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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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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명 : [경북][안동/예천/봉화] [3만원페이백] 경북 일주일 살기 (3박4일형)
작성자 : 장*화
작성일 : 2021-08-29
조회 : 1765
만족도 : ★★★★★
경북에서 태어나 어릴적 기억이 많지 않은 나이까지 살았고, 늘 마음 따뜻한 고향임에 틀림없는데 자주 찾게되지 않았다. 오랜 기억을 소환하여 툇마루에 걸터앉아 밤소리, 아침소리 모두 오롯이 자연의 소리에 두런두런 사람소리를 얹져보았다. 얼마만인지... 딸아이는 봉화가 봉화에 온 소감이 어떠냐고 자꾸만 물어봤다. 내 이름은 봉화다. 온통 내 이름의 간판과 홍보문구들이 가득한 곳에서 예전부터 살던 곳 같은 느낌이랄까? 성암재는 105년쯤 됐고, 치암고택은 150여년쯤 되었고 1976년 수몰된 후 그대로 옮겨와 복원했다고 한다. 사람보다 나이가 많은 고택에서 초록의 풀과 나무들과 함께 고단한 도시생활에 지친 내가 쉼을 감행한 3박4일은 너무도 짧았다. 도시를 버리고 내려와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하는 편안함이 내내 있었다. 다만 나보다 나이많은 주인장들의 대접을 받는 것이 조금 어색한 것을 빼고는 훌륭한 휴가였고, 떠나오기 싫은 너무 아쉬운 휴가였다. 치암고택은 안동의 느낌으로 조선의 역사를 느끼게 하는 긴 시간여행이었고, 봉화의 성암재는 오래된 외가집의 정서가 느껴지는 머지않은 과거로의 시간여행이었다. 자연과 어우러진 고택의 아름다움에 한껏 매료된 3박4일이 너무 짧았다. 그리고 강렬했다. 일상에서 살아갈 에너지를 얻고 온 느낌이다. 오래도록 잘 보존되길 바란다.
| 여*공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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